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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도 오른쪽 귀가 열렸어요!"

| Manmin News No. | 2018-09-02

조혜진 집사 (49세, 1대대 5교구)

저는 선천성 농아입니다. 일곱 살 때 오른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면서 사람들 말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없었지요. 아홉 살 때부터 교회에 다니게 되었는데 천국이 있다는 사실에 평안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2008년 7월, 남편과 함께 만민중앙교회에 전도된 뒤 '십자가의 도', '믿음의 분량' 등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영적인 설교에 큰 은혜를 받았지요. 남편(지정훈 목사)도 당회장님 설교에 은혜를 받아 말레이시아 농아들에게 인터넷 화상으로 성결의 복음을 전함으로 2010년에는 페낭농아만민교회가 창립되어 담임을 맡게 된 후 태국, 독일, 덴마크 등 해외 농아들에게 만민의 사역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성도가 당회장님의 기도로 갖가지 질병을 치료받고, 특히 남편을 비롯한 농아 성도들이 듣게 된 간증을 대할 때면 부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2017년 12월, 오른쪽 귀에서 이명 증세가 나타나 더 이상 보청기를 착용할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하여 찬양을 할 때마다 "하나님, 저도 찬양소리를 들으면서 찬양하고 싶어요" 하고 마음으로 기도하였지요. 만민하계수련회가 다가올수록 제 마음은 더 간절해졌습니다. 저도 귀가 열려 남편을 도와 수화통역으로 농아 성도들을 섬기고 싶어 기도하며 금식으로 준비했지요.

드디어 수련회 첫날 교육 때, 당회장님께서 기도해 주신 권능의 손수건(행 19:11~12)으로 강사 이수진 목사님이 단에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단 아래에서는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님이 제게 손수건을 얹고 기도해 주셨는데, 그때 성령의 불이 뜨겁게 임하면서 귀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렸지요. 다음날 캠프파이어 때는 보청기도 끼지 않았는데 제 오른쪽 귀에서 찬양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제는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은혜가 넘칩니다.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기도를 드리곤 하지요. 죽었던 신경이 살아나 청력이 회복되는 재창조의 권능으로 역사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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