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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평생 안 들리던 왼쪽 귀가 뻥 뚫리고 눈까지 밝아졌어요!"

| Manmin News No. | 2018-06-03

권옥화 집사 (79세, 1대대 4교구)

저는 여덟 살이 되던 해에 열병을 앓은 뒤 왼쪽 귀로는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게 되자 친구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서 많이 울었습니다. 이후 동생들을 돌보느라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열아홉 살에는 대구로 시집을 갔습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데다가 안동이 고향이라 대구 사투리를 알아들을 수 없었지요. 못 알아들으니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살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서럽고 슬픈 제 인생도 소중히 보셨나 봅니다.

2016년 5월 1일 주일, 저를 전도한 분과 함께 만민중앙교회를 방문하였는데 성전 문을 여는 순간 완전히 꽃밭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밝고 환한 성전에 성도들의 얼굴에도 기쁨이 넘쳤지요. 주일 예배가 시작된 뒤 설교하기 위해 단에 오르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뵈니 평온하면서도 영적인 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죄 짓지 않고, 거짓말하지 말고, 하나님을 진실하게 잘 믿으면 천국에 갑니다."하시는 당회장님의 설교가 너무 좋았습니다. 말씀 안에서 이제껏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평안과 안식을 얻었지요. GCN방송을 통해 다니엘철야에도 참석하며 부족한 저를 아름답고 좋은 교회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2018년 초, 영혼들을 위해 진액을 쏟느라 기운이 소진해 눈도 잘 안 보이고 귀도 잘 안 들리는 당회장님을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시렸습니다. 이후 당회장님의 눈을 밝게 해 주시고 귀도 잘 들리게 해달라고 늘 기도하였지요.

놀랍게도 3월경, 예배 시간에 당회장님의 음성이 작은 소리까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전에는 잘 듣고 싶어도 안 들려서 오른쪽 귀로 집중해 들어야 했는데 이날은 달랐지요. 이후에도 대화할 때나 예배 시간에 계속해서 속 시원히 잘 들렸습니다. 귀가 먹어 평생 설움 속에 살던 저를 위해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구하지도 않은 마음의 소원까지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뿐 아니라 전에는 시력이 나빠 안경 속에 안경알 하나를 더 넣어도 작은 글씨는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안경알 하나를 빼고도 조그마한 글씨까지 잘 볼 수 있게 되었지요.

주 안에서 참된 행복을 주시고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오히려 귀와 눈이 좋아지게 해 주신 사랑의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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