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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온갖 질병이 치료돼 날아갈 듯해요

| Manmin News No. | 2012-11-18


 
손순희 집사 (2대대 19교구)



작년 12월, 갑자기 숨이 막히는 증세가 찾아왔습니다. 명치 부위가 가끔씩 따끔거렸지요. 병원 진단 결과 역류성 식도염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유동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약을 복용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제대로 먹지 못하니 체중은 날로 감소했지요. 올해 8월, 체중이 이전보다 10kg이나 줄고 기력도 없는데 식욕까지 잃자 갑자기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이러다 죽는 건 아닌가?'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부정적인 생각들이 끊임없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남편의 직업 특성상 함께 있지 못할 때가 많아서 외롭고,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이혼까지 생각했지요. 혼자 있을 때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온몸이 떨릴 만큼 극도로 불안했습니다.


제가 이상 증세를 보이자 남편은 깜짝 놀라 만사를 제쳐놓고 아침마다 만민기도원 집회에 데려다 줬습니다. 저는 설교 말씀을 통해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자식을 두고 갈 수는 없어요. 꼭 치료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어요."


하지만 응답은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올 9월 초, 불안을 동반한 우울증이라는 병원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로소 저는 제 자신을 철저히 돌아보며 잘못된 신앙생활을 깨닫게 됐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미워하고 판단 정죄하며 험담했던 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한 일, TV 드라마를 시청하느라 기도를 쉬었던 일 등이 떠올랐지요. 일주일 동안 눈물, 콧물을 흘리며 통회자복했습니다.


그 후 산상기도 중 잠시 하산하신 당회장님께 세 차례 기도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는 9월 21일 금요철야예배 전, 많은 성도와 더불어 전체 환자기도로 받았지요. 불안 증세가 호전되고 식사도 한결 수월했습니다.


28일에는 당회장님께서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듣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하면 안 되지요."라고 권면하신 뒤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는 마음에 다시 한 번 새겼고, 그 뒤 놀랍게도 불안증세가 사라졌습니다. 10월 7일, 세 번째 기도를 받은 뒤에는 위로부터 참 평안과 기쁨이 임해 날아갈 듯했지요. 할렐루야!


지금 저는 역류성 식도염도 치료받고 체중도 정상으로 회복됐습니다. 이 외에 빈뇨증, 허리디스크, 가래, 생리통, 두통, 피곤하거나 닭고기를 먹을 때 생기는 우측 눈의 충혈 증세까지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장결자였던 남편이 11년 만에 다시 교회에 출석하게 된 일입니다.


이제 저는 긍정적이고 선한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행복한 요즘,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 열심히 '만민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를 새롭게 하시고 응답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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