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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으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가 넘쳐요

| Manmin News No. | 2011-12-11

남편이 아팠던 7년 동안
저는 힘들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 날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이런 감동을 주셨습니다.

"남편이 병중에 있을 때
너의 모든 행함을 보고 있었노라"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한시도 저를 잊지 않으시고
행복한 가정으로 이끌어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 주님의 사랑!
목자님의 사랑!

가족 모두가 새 예루살렘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행복이 정말 내 것인가?'

저는 종종 꿈같은 행복감에 살갗을 꼬집어보곤 합니다. 남편이 공해병(술, 담배, 유해환경 중의 공해성분이 사람의 뇌, 척추 신경으로 들어가 척추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신종질환으로 일명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도 한다)을 치료받은 후 가정에 행복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런 남편의 질병으로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지만

1991년 7월 어느 날, 과천종합청사로 출근한 남편(박홍기 장로)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남편은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휴직해야 했습니다.

저는 남편 대신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보험회사, 학습지 교사 등으로 하루 종일 피곤하게 일하면서도 남편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뿐이었지요. 하지만 여러 병원을 수십 차례 오고감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병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각종 민간요법도 써보았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깊어져 가는 질병 앞에 '조금 있으면 낫겠지' 하는 희망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강했던 남편이 몸을 조여 오는 통증 속에 뼈만 앙상하게 남아 누워 있으니 애처로웠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일하다가도 걱정스런 마음에 수시로 전화를 했고, 퇴근 후에는 남편을 업고 거실을 돌며 '꼭 낫게 해 드리겠다'고 위로했지만 남편은 치료의 희망을 잃고 차츰 삶을 정리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다가도 두고 갈 아내와 자식,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흘리곤 했지요.



새벽기도를 쌓으며 눈물로 기도하니 남편이 주님을 영접하고

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싸움 한 번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으셨지요. 특히 아버지는 가족과 손잡고 식사 기도를 하실 정도로 다정다감하셨습니다. 이런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지 어릴 적부터 제게 아버지 하나님은 늘 다정한 분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교회를 나갈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결혼 승낙을 받을 때 시아버님께 '교회에 나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맏며느리로서 시댁식구와 함께 사는 것보다 저를 힘들게 한 것은 주님을 떠난 삶이었습니다. 3년 후 저는 견디다 못해 교회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병세가 깊어지자 시아버님께서도 교회 나가는 것을 허락하셨지요. 저는 이전보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교회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새벽기도를 쌓으며 남편을 위해 눈물로 간구했습니다. 자녀들도 고사리 같은 손을 모으고 "하나님, 우리 아빠 꼭 낫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하곤 했지요.

어느 날, 저는 직장 동료를 통해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는 말을 듣고 남편에게 전해주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남편은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때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미처 기억지도 못하는 죄까지 하나님께서는 스크린처럼 떠올려 주시며 통회자복 할 수 있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 일을 계기로 남편은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이재록 목사님을 만난 후 남편이 치료받고 일가친척이 구원받아

어느날 집 앞에 놓인 '만민뉴스'를 보게 됐습니다. 그 안에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 간증수기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가 소개돼 있었지요. 남편은 책을 구입해 단숨에 읽은 뒤 만민중앙교회를 찾아가 이재록 목사님의 '십자가의 도', '사랑장', '팔복' 등의 설교 테이프를 구입해 왔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은 저희는 마침내 1997년 5월, 제5회 '이재록 목사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에 참석했습니다. 성회에 참석한 남편은 매일 통회자복을 했고 성령의 불을 받은 후 치료를 확신했습니다. 과연 병원 정밀 진단 결과, 남편의 몸은 모두 정상으로 나왔지요. 할렐루야!

남편이 건강해지자 모든 것이 새로워졌습니다. 시아버님도 주님을 영접하셨고, 지금까지 80여 명의 일가친척, 이웃, 친구 등이 전도됐지요. 현재 남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로펌(법무법인)에서 일하며 많은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 탈 없이 잘 자라 준 자녀들 역시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요. 행복한 가정으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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