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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아토피성 피부염 이젠 안녕~

| Manmin News No. | 2008-04-20

박세희 자매 (여수만민교회, 중3)

여름이 다가올수록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작년 여름, 악몽 같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기억이지요.
다섯 살 때부터 시작된 아토피성 피부염은 이따금씩 여름철이면 팔 다리의 접히는 부분에 생겼다가 사라지곤 했는데, 작년 6월경 또 증세가 보였습니다.'조금 있으면 나아지겠지.' 하며 견뎠지만 8월경에는 팔다리 전체와 귀와 얼굴까지 무섭게 번졌습니다.
가려움을 이기지 못해 긁고 또 긁고, 피가 날 정도로 긁었습니다. 그래도 시원치가 않았지요. 잠을 자고 일어나면 베개와 침대 커버는 피와 진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입을 조금만 벌려도 주위가 찢어져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진물과 함께 달라붙은 머리카락과 옷을 떼어낼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민망한 것은 진물로 인한 악취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 중 아주 심한 증세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내가 반드시 치료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리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믿음으로 치료받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무안단물(출 15:25)을 상비약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환부에 수시로 뿌렸습니다. 그 순간은 얼마나 시원하던지요.
제가 다니는 여수만민교회의 성가대나 사랑워십팀으로 단에 설 때면 단물을 더 집중적으로 뿌렸습니다. 부끄러워서 남들 앞에 서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사명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꿋꿋이 이겨냈습니다.
기도와 금식으로 준비해 작년 9월 7일 금요일, 서울로 올라가 당회장님께 기도를 받았습니다. 기도받을 때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니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습니다. 그날 드린 금요철야예배는 어느 때보다도 감동스러웠지요. 습관처럼 그저 교회만 왔다 갔다 하면서 기도를 쉬고 매사 불평불만하며 세상 것을 좋아하던 모습이 떠올라 회개했습니다. 그 뒤 진물은 마르고 가려움도 사라졌습니다. 당회장님의 권능을 직접 체험하니 신기하고 감사했지요.
10월 5일, 당회장님께 두 번째 기도받을 때에는 마음이 편안해지더니 기쁘기까지 했습니다. 2,3일 후, 온몸에 딱지가 생기더니 금세 떨어져 나가고 새살이 돋았습니다. 드디어 악몽 같은 아토피성 피부염은 깨끗이 치료되고, 얼굴의 여드름까지 사라졌습니다. 할렐루야!

이젠, 밤에 편히 자고 마음껏 웃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들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는 것이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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