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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의 전염성 농가진이 얼마나 심했던지요

| Manmin News No. | 2005-08-30

- 김형선 집사 (남, 4대 14교구, 띠아모 미용실 운영)

"어? 이게 뭐지?"

지난 7월 13일, 예지의 다리에 물집이 생겨 원인을 알아보려고 동네 피부과에 갔습니다.

"바이러스 균에 감염됐네요. 생각보다 심각한데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후 의학 서적 한 권을 꺼내 보여 주셨습니다. 어떤 어린아이 사진인데 눈만 빼고 온통 딱지 투성이었습니다.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을 때 "앞으로 예지는 이 사진처럼 점점 아토피의 증상이 나타날 것 같은데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처방전 하나를 써 주시면서 아이가 긁으면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하셨지요. 병원에 다녀 온 그날 저녁, 아이가 긁기 시작하더니 물집이 갑자기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변하였습니다. 아이는 가려워서 견디지를 못했고 저희 부부는 밤잠을 교대로 자면서 긁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급기야는 아이의 팔을 묶어 놓기까지 했지요. 묶여 있는 아이를 보니 차라리 제가 대신 아픈 것이 낫지 측은한 마음에 가슴이 저며왔습니다.
문득 아이의 질병은 부모의 잘못으로 온다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아내 강희영 집사와 함께 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내는 하나님을 중심에서 사랑하지 못하고 생명의 말씀을 증거해 주시는 생명의 목자를 가까이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하였고, 저는 아내와 함께 일하는 사업터에서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 부부 사이에 화평하지 못했던 것들을 서로 회개하였지요.
7월 15일, 금요철야예배 전에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기도를 받았습니다.

"가려움증을 물리쳐 주옵시고 이 가정을 통해 영광 받으시옵소서!"

얼마나 지났을까? 신기하게도 아이의 얼굴이 밝아지고 긁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그러나 폭염으로 진물이 계속 나와 벗겨지지 말아야 할 딱지들이 진물에 밀려 떨어지면서 상처 부위는 더욱 커졌습니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심각했지요.
주위에서 입원을 권유하고 또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알려 주었지만 세상 방법을 전혀 동원하지 않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세상과 조금도 타협할 마음이 없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마음을 기뻐하시고 당회장님의 기도를 보장하사 신속한 치료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7월 22일, 당회장님의 기도를 다시 받았습니다.

"가려움증을 물리쳐 주옵시고 신속히 치료해 주옵소서."

당회장님의 기도 후 이내 진물이 멈추고 딱지가 앉기 시작하더니 도저히 살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상처에 새살이 돋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후 다리에 붙어 있던 딱지가 모두 떨어지고 수개월 걸릴 수도 있던 질병이 8월 4일, 정확히 3주 만에 완치되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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