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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으로 짐승보다 못한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

| Manmin News No. | 2005-08-14

- 신명근 성도 (5대 19교구, 3-2남선교회)

저는 아버지를 일찍 여읜 터라 빨리 돈을 벌어서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1979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 용접 기능공으로 파견 근무를 가게 되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귀국해 보니 돈을 모두 날리고

1980년 상공부 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나름대로 성실히 일하였으며 그에 따르는 보수는 타지에서 힘든 일을 하는 저에게 그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작업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그해 9월경 귀국을 하게 되었는데 저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동안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송금한 모든 급여가 한 푼도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큰 누님께서 돈놀이를 하다가 제 돈은 물론 형제들과 일가 친척들의 돈까지 거의 날리고 자살하였던 것입니다.

저는 망연자실하였고 다친 허리로 인해 더 이상 어떠한 일도 할 수 없었으므로 날마다 술을 마시며 한탄하는 생활의 연속이었지요.

"내가 어떻게 번 돈인데… 앞으로 내가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1998년에는 설상가상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아 생활보호대상자가 되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온 후 하루하루 제 자신을 비관하며 급기야는 알콜 중독자가 되어 술만 마시면 눈에 보이는 집안 살림을 부수고 아내를 구타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알콜 중독자가 되어 수차례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저는 동네가 떠들썩하게 술주정을 하였고 주민들의 신고로 연행하는 경찰관까지 구타하며 난리를 피우기까지 했습니다. 더 이상 모진 인생의 삶을 마감하고자 수차례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였지요.

이렇게 인생을 무의미하게 보내던 중, 작년 6월에는 의자 위에서 전등을 갈아 끼우다 넘어져 갈비뼈 3대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어 병원에 있던 중, 한 줄기 빛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005년 3월 말경의 일인데 잠시 외출하여 경기도 광주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날 역시 술에 취해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친절하게 "약주 드셨네요." 하고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서울 구로동에 있는 우리 교회에 한 번 가보지 않으실래요?" 하는 것이었지요.

평소 같으면 그런 전도를 받을 때 술김에 욕설이 튀어 나왔을 텐데 그날따라 저도 모르게 "그래요? 한 번 가봅시다."라고 선뜻 대답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말한 저의 모습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때 그 운전기사는 만민중앙교회에 출석하시는 조태상 집사님이셨지요.

한 줄기 빛이 찾아와 본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저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4월 17일 주일에 꽂고 있던 주사 바늘을 빼고 병원을 나와 만민중앙교회를 찾아 왔는데 교회 정문에 도착했을 때 교회가 전혀 낯설지 않고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십자가의 도」 설교 말씀을 들으며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사랑하시지만 저는 이제까지 헛된 삶을 살아 왔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당회장님께서는 "우리가 늦었다고 할 때 시작하는 것이 빠를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예배 후 교역자 사무실에서 임학영 교구장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혹시 해 주위에 원형 무지개 보신 적이 있나요?"

"저 상공에 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세요!"

저는 난생 처음 너무도 선명한 그림 같은 원형무지개를 보면서 참으로 신기하다고 생각하였지요.

그때 경기도 광주 지역의 박경남 조장님을 비롯한 교구 식구들이 함께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리자고 하였습니다. 당회장님의 기도를 믿음으로 받으면 못 고칠 질병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재록 목사님의 권능의 기도를 받았더니

'세상에 그런 일이 있을까? 그럼 나도 치료받을 수 있을까?'

저는 반신반의하며 교구 식구들을 따라갔습니다. 성전 주차장 입구에는 많은 성도들이 서 있었고 당회장님께 연신 행복한 미소로 치료받고 응답받은 것을 간증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는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알콜 중독도 치료해 주시고 부러진 갈비뼈도 치료해 주시옵소서."

기도를 받는 동안 저도 모르게 몸이 움찔하였고 진한 사랑의 기도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많은 악을 행하고 아무 보잘 것 없고 쓸모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이런 사랑의 기도를 해 주시는 구나!'

그날 밤 저는 당회장님과 교구 식구들의 따스한 사랑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나도 교회에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 후 저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5,6병씩 마시던 술이 생각이 나지 않고 오히려 술 냄새가 역겹고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내는 저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오히려 "당신, 술 안 마셔요?"라고 의아해하며 물었지요. 20년 동안 마셔왔던 술을 당회장님의 단 한 번의 기도로 순간에 끊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알콜 중독을 치료받고 웃음 꽃피는 가정이 되었어요!

교구 식구들은 알콜 중독을 치료받고 신앙생활을 처음하는 저에게 교회 생활에 필요한 작은 것까지라도 알려 주며 믿음을 심어 주었습니다. 저는 당회장님의 생명의 말씀에 은혜를 받고, 치료의 역사를 체험한 후 지난날의 잘못을 아내에게 사과하게 되었고, 한식당에서 일하는 아내를 위해 배달과 시장을 보는 것도 대신해 주었습니다.

이처럼 자상한 남편으로 변화되어 아내에게 전도를 하였지요. "여보, 6일 동안만 일하고 일요일에는 함께 교회에 갑시다."

'도대체 남편이 어느 교회를 갔길래 저렇게 변했을까?'

아내는 궁금해 하며 6월 12일에 본교회에 나와 등록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건강해진 몸으로 건설 현장에 나가 일할 수 있게 되었고 월급 180만원을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고스란히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내는 감격하면서 식당을 하며 푼푼이 모은 돈으로 교회 다닐 때 쓰라고 중형 승용차를 사 주기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같이 매주 주일 손잡고 교회에 나가 말씀 듣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불행했던 저희 가족에게 행복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생명의 말씀과 진한 사랑의 기도를 해 주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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