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DN

sitemap

온몸에 퍼진 전염성 농가진이 수일 만에 완치되었어요!

| Manmin News No. | 2005-07-29

김유미 집사 (4대 13교구, 1-2여선교회)



지난 5월 초, 3살 난 딸 수정이를 강릉에 계신 할머니 댁에 맡겼는데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자꾸 엉덩이와 턱 쪽이 가렵다면서 긁었습니다. 손으로 긁은 부위에는 진물과 피가 흘러나올 정도로 심해져만 갔습니다.

약 2주 후에 집으로 돌아온 수정이는 턱 밑과 앞가슴 가운데에 물집이 500원 짜리 동전 크기만 하게 커지더니 급기야는 진물과 함께 물집이 뒷목, 왼쪽 팔 겹치는 부분, 앞가슴, 하반신까지 번져갔습니다.

검진 결과 의사는 아토피성 체질에 '전염성 농가진'이 겸한 것 같다며 더 심해지면 패혈증이라는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약을 먹어 본 적 없는 건강한 아이인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면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왔습니다. 그때 어린 자녀가 아플 때는부모의 잘못이 크다는 설교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지난날들을 돌아보니 둘째 아이를 낳은 후 기도를 소홀히 했던 것,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했던 것 등이 떠올라 회개했습니다.

5월 23일 주일 대예배 후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뵈었는데 당회장님께서는 수정이의 만신창이된 모습을 보시고 안타까워하시며 간절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순간 정말 아버지 같은 포근함과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당회장님께 기도받은 다음 날 아침, 놀랍게도 진물이 다 마르며 상처 부위가 딱지로 까맣게 뒤덮여 있더니 저녁부터 딱지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배꼽 밑으로 한두 개씩 번지던 상처까지도 모두 딱지가 입혀진 것을 보고 참으로 신기하고도 감격스러웠습니다. 3-4일 후 딱지가 완전히 떨어지고 깨끗한 피부로 완치되었습니다.

to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