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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동안 들리지 않던 귀가 들리고 20년 된 류마티스 관절염도 깨끗이 나았어요

| Manmin News No. | 2007-03-03

실향의 아픔을 달래려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나

산세 좋고 물 좋은 마을, 지금은 이북 땅인 강원도 금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제가 열 살쯤 되었을 때의 일로 기억되는데 한여름에 여러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습니다. 차츰 왼쪽 귀가 아프더니 자꾸 고름이 흘러 나와 솜으로 후벼내곤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전혀 들을 수 없는 귀가 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아름다운 꿈이 한창이던 소녀 때에 6.25 전쟁이 발발하여 아버지는 공산당원들에 의해 학살당하였고, 오빠는 인민군으로 끌려간 후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그 후 공산당의 학정이 계속되자 저는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고향을 떠나 월남하게 되었는데 그 때 제 나이는 꽃다운 스물한 살이었습니다. 1953년이 되자 전쟁은 끝이 났지만 저희 가족은 온통 실향의 상처로 얼룩져 있었고, 서울 신당동에 자리잡고 살면서도 타향살이의 외로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의 교회를 찾아가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하나님을 멀리하니 가난과 질병이 찾아오고

그 후 경찰관이던 남편과 결혼하여 그럭저럭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었는데, 제가 마흔여덟 살이 되던 1979년 어느 날, 남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제 자신은 물론, 두 남매의 장래를 생각하니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는 등 갖은 고생을 하다 보니 점점 하나님과는 거리가 멀어져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갑자기 손가락 마디 마디가 쑤시고 온몸이 저리기 시작했습니다. 걸음을 걸을 때마다 다리가 쇳덩이를 매단 것처럼 무거웠고 통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진단 결과 전신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항시 진통제를 복용해야만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먹고 살 일이 항상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병세가 깊어져도 쉬면서 치료한다는 것은 엄두를 못내었습니다. 오직 돈을 벌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면서 안간힘을 썼지요. 그렇게 보낸 세월이 20년이나 흘렀습니다. 그것만도 견디기 힘들었는데 설상가상으로 7,8년 전부터는 당뇨병이 생겨 심한 현기증으로 쓰러지기 일쑤였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 약을 과용한 탓에 합병증이 찾아온 것입니다.
'정말 기구한 팔자구나!' 한탄을 하면서 모질고 험한 인생에 대해 신세타령도 해 보았지만 무슨 소용이 있었겠습니까?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 있었는데다가 두 남매가 성장하여 출가하고 나니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 밀려왔습니다.

기쁨과 평안을 얻으려 다시 하나님을 찾던 중

질병과 외로움으로 지내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저를 그분의 품으로 돌아와 건강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로 심령이 가난해져 있던 저는 불현듯 20년 전에 다니던 교회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그래, 교회에 가면 몸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거야'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했던 탓인지 서먹서먹하기만 하고 제가 원하던 기쁨이나 평안함은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교회에 나오도록 제 마음을 주관해 주신 이유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믿음만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요.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기 위해 꾸준히 교회를 찾고 부지런히 성경을 읽으며 작정기도를 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5년 동안을 그리했지만 진정한 회개의 체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에 답답함이 있으니 분명히 하나님과 나 사이에 무언가 담이 있을 터인데 '이것 때문이다'라고 확실히 와 닿는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 나갔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들]을 읽고 만민중앙교회를 찾아

그러던 1996년 8월 경, 3주 기도를 작정하고 오산리 기도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첫날 아침부터 스크린처럼 지나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남편의 무능을 탓하며 핀잔을 주었던 일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마음 깊이 회개하는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고 매일 하나씩 회개거리를 생각나게 해 주셨습니다.
작정 기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평소 알고 지내던 어느 집사님의 집에 들렀는데 책꽂이에 꽂혀 있던 책 한 권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바로 본교회 성도들의 신앙간증 모음집인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들]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즉시 그 책을 빌려와 이틀 만에 모두 읽고는 너무 기뻐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는 많은 성도들의 간증 사례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이재록 목사님을 통해 놀라운 표적과 희한한 능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도 치료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곧바로 짐을 챙겨 충북 옥천에서 서울로 올라와 본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지요.

생명의 말씀을 듣고 작정하여 기도하니

매주 본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죄가 무엇인지, 믿음은 무엇인지,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이 밝히 깨달아지고 믿음이 조금씩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생명의 말씀을 접하니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기뻤고, 마치 하나님의 말씀과 결혼을 한 듯이 밤낮없이 설교 테이프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만신창이가 된 몸을 치료받고자 본교회 부설 만민기도원에서 매일 열리는 환자 집회에 참석하며 하나님께 100일 작정 기도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작정 13일째 되던 날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님께서 환자를 위한 기도를 해 주셨는데, 그 때 성령의 불이 임하여 전신이 뜨거워졌습니다. 순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20년 간 쓸 수 없던 양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으며, 후에 그토록 고통스럽던 당뇨 증상도 깨끗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육간에 강건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금년 5월에는 제6회 이재록 목사 2주연속 특별부흥성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20년 된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서 57년 간 들리지 않던 왼쪽 귀도 치료해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성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성회 기간 중인 지난 5월 10일 주일 2부 대예배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환자를 위해 전체 기도를 해 주실 때 전신이 뜨거워지며 성령의 불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마치고 주일 저녁예배를 드리는 중에 이번에는 더욱 왼쪽 귀가 뜨거워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손가락으로 오른쪽 귀를 막아 보았더니 웬일입니까? 저녁예배 설교 말씀이 왼쪽 귀로 또렷이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입을 제 왼쪽 귀에 대고 말씀하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능력으로 57년 동안 막혔던 왼쪽 귀가 트이는 순간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샘솟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었지요.
이제 저는 하나님을 외면했던 죄를 사함받고 모든 질병을 깨끗이 치료받아 건강한 몸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참평안과 행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생명의 말씀으로 변화시켜 주시고 진액을 다해 기도해 주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과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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